by이윤정 기자
2024.03.22 08:39:29
'2023 NBCC 어워즈' 시 부문 수상
최종후보작 중 유일 번역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어워즈)을 수상했다. 한국작가가 이 상을 받은건 김혜순 시인이 처음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개최한 ‘2023 NBCC 어워즈’에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김 시인의 시집은 경쟁작인 새스키아 해밀턴의 ‘모든 영혼들’, 로미오 오리오건의 ‘무뢰한들의 모임’, 로빈 시프의 ‘안내 데스크’, 샤리프 새너헌의 ‘미세 증거’ 등 4개 시집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NBCC 어워즈 시 부문 최종후보작 5개 중 번역본은 ‘날개 환상통’이 유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