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냐 윤형선이냐'…인천 계양을 투표 열기 ‘후끈'

by문승관 기자
2022.06.01 10:35:18

[선택 6·1]지방선거에 보궐선거까지 치르는 인천 계양을…유권자 관심 커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제8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 중인 1일 인천 계양을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투표소 앞에는 한때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치르고 있는 인천 계양을 투표소에는 보궐선거와 함께 지방선거까지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이런 관심을 나타내듯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계양구의 투표율은 9.3%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고령층 비율이 높은 옹진군(15.1%)과 강화군(13.5%)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28일 사전투표 때 계양구의 사전투표율은 22.66%로 2018년 지방선거 때 16.16%에서 6.5%포인트 높았다. 계양을의 사전투표율은 24.94%로 계양구 전체 사전 투표율보다 높았다.

투표소를 찾은 30대 박 모 씨는 “지방선거는 관심이 크게 없어 지난번 지방선거 때 투표하지 않았다”며 “이번엔 보궐선거도 관심인데다 정권교체 이후 여러 상황이 바뀌는 것 같아 투표하기로 했다. 투표가 끝나면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