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성수기 진입 화학株 추천…LG화학·한솔케미칼 등 추천

by박정수 기자
2019.07.21 11:33:27

화학주 7·8월 석화 성수기 진입으로 베어마켓 랠리 전망
신규 채팅창 광고에 따른 실적개선…카카오 추천
5G 신규 가입자…통신주 ARPU 증가 기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권사들이 성수기를 맞은 화학주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낸다. 하반기 발주 증가 기대에 조선주도 추천됐고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 가입자 기대감에 통신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을 LG화학(051910)을 이번주 추천주로 정했다. 7~8월 석화 성수기 진입으로 베어마켓 랠리가 전망되고 정보전자소재 구조조정 (편광판 매각진행 등)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증권도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부각되며 LG화학이 기타 정유·화학 업종 대비 안정적인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KB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100만대 이상, OLED TV 추월 지속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한솔케미칼(014680)을 추천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 QLED TV 판매 전망치는 510만대로 상향 조정돼 재료매출이 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한국조선해양(009540)도 추천했다.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옵션 물량과 신규 체결건이 다수 상존하며 하반기 모잠비크와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LNG 캐리어 물량도 기대돼서다. 특히 하절기 투기발주도 나올 수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는 경우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인수에 실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희석이 사라지며 주가는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차그룹의 차량믹스와 전장화 채택율이 높아짐에 따라 외형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 낮은 기저효과 영향, 부품 믹스 개선, 소싱 다변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 모듈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면 밸류에이션 회복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03572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신규 채팅창 광고에 따른 실적개선과 카카오뱅크,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 광고비 투입에 기반한 매출 창출능력 검증 등이 추천 이유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주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가 5G 누적 점유율 30%를 달성해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도 5G 신규 가입자, 롱텀에볼루션(LTE) 설비자산 감가상각에서 오는 비용 구조상 이점 등을 이유로 KT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철광석 해상 물동량 증가로 팬오션(028670)을 추천했고, KB증권은 모바일 채널을 주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고려해 GS홈쇼핑(028150)을 추천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