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하반기 혈당측정기 중국 판매 기대-한국

by김무연 기자
2019.07.11 08:20:27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아이센스(0991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 전망했다. 혈당검사측정기(스트립)의 중국 약품감독국(CFDA) 허가와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중국 출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이센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 내다봤다.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장진단(POCT) 사업부의 성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POCT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스트립 중국 CFDA 허가와 CGM 출시 기대감 또한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분기로 예상됐던 CFDA의 스트립 허가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심사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중국의 한국 기업 때리기가 아닌 CFDA 자체 이슈라는 설명이다.

정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본체(미터)에 관한 중국 허가를 상반기에 획득했고 한스바이오메드(042520)의 경우 6월로 예상됐던 실리프팅 관련 제품의 허가를 지난 3일에 획득한 바 있다”며 “하반기에는 스트립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스트립 중국 허가와 CGM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