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무연 기자
2019.01.16 07:47:49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카페24(042000)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M&A)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목표주가는 17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513억원, 영업이익은 93.3% 증가한 65억원을 예상한다”며 “통상 4분기에 있는 성수기 효과로 회사의 지난해 4분기 국내 거래액 또한 전년동기대비 21.5% 늘어난 2조 2756억원, 연간 거래액의 경우 전년대비 18.4% 증가한 7조 9587억원”으로 전망했다.
카페24는 패션 제품 공급 사업 부문에서 계약 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회사 매출액이 전년대비 55.1% 증가할 것이며, 사업 초기 단계지만 향후 상품 공급 부문 영업이익률은 10~15% 수준 달성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M&A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카페24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에는 회사가 지난 10월 인수한 핌즈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지난해 12월 카페24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인수한 온라인 중고 명품 거래회사 필웨이의 실적 또한 연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웨이는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