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산업 키운다"…서울새활용플라자 9월 개관

by원다연 기자
2017.03.30 06:00:00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조성되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사진=서울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는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오는 9월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조성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연면적 1만6530㎡,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업사이클(새사용)은 버려진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입히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사용 작업장, 소재 은행, 업사이클 공방 및 전시실 등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지상 1층에 들어서면 지상 5층까지 중정형 연결계단이 설치돼 있어 각 층별로 이동이 편리하다. 입구 전면에는 하수도과학관 광장과 연결된 데크가 설치돼 주·야간에 시민 등과 함께 옥외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건물 외부에는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열처리 목재 루버, 금속패널(내후성강판) 등의 마감 재료를 사용해 재활용·새사용 활성화라는 새사용플라자의 건립 의미를 부여했다.



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투어 운영,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활용플라자를 위탁 운영할 예정인 서울디자인재단은 9월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과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방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과 다양한 디자인 사업 지원, 업사이클 관련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지원, 작품 판매·전시 플랫폼 제공 등이 이뤄진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 재사용 등 관련 산업 육성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