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2.09 07:18:0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흥국증권은 9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휴젤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5%, 134.7%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임상비용, 판매허가 획득 비용, 균주 논란 관련 법무비용, 경영권 분쟁 이슈에 따른 컨설팅 비용 등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절대적인 비용이 다른 분기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50% 초반 수준을 지켰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권 분쟁과 균주 출처 논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휴젤은 지난달 25일 경영권 분쟁에 의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신청 소송을 공시했다”며 “춘천지방법원에서 검토 중이며 변론 기일은 이달 중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건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불확실성에 주목하기보다는 이달 말 예정된 4분기 실적발표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균주 출처 논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입장 발표로 일단락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