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추가 상승 여력 남아-삼성

by박형수 기자
2016.07.08 07:14:3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전체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 7조5000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문별로는 스마트폰에서 4조3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며 “가전과 TV 부문에서 각각 4000억원,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4% 상향 조정한다”며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현 수준보다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2분기 ‘깜짝 실적’은 비용절감이 아닌 실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에서 2위권 업체들과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문에서는 애플과 독점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수년간 경쟁구도를 마무리 지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