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9.26 08:50:36
제품 개발단계부터 디자인 등 정보 공유
신제품 출시 맞춰 전용 액세서리 판매 가능
중소기업과 ''윈윈''..다양한 앱세서리 탄생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를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판매 확대 효과까지 기대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자인 포 삼성(Designed for Samsung)’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제품 개발단계부터 디자인이나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파트너사와 사전 공유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제품 정보를 제공받은 파트너사들은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초기에 액세서리를 내놓는 것이 가능해 갤럭시 브랜드와 중소기업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케이스 중심으로 성장해온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배터리팩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합친 제품을 가리키는 ‘앱세서리(appcessory)’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붓펜, 전동 셀카봉, 스마트 자물쇠는 물론 스마트폰을 전자 기타 이펙터(effecter)로 사용하게 하는 뮤직 앱세서리, 하루에 일정량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물병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가 경북창조센터와 함께 진행 중인 ‘위노베이션(WEnnovation) 액서서리 공모전’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해 사내외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가전박람회인 MWC·IFA와 같은 주요 국제 전시회의 삼성전자 부스에 공모전 제품을 전시하는 등 해당 기업들의 상품기획·개발·마케팅·판로 지원까지 책임지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더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