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6.17 08:05:2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30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동운아나텍에 대해 공모가 가격 메리트는 높지만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동운아나텍은 아날로그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 업체로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주는 AF 구동칩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의 지난해 전 세계 AF 구동칩 시장점유율은 36%에 이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17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AF구동칩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 실적(주당순이익 1441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8.3배 수준으로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알파칩스 아나패스 등 국내 유사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2배 대비 36.9~47.4% 할인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65.0%인 약 382만주(벤처금융 물량 32.7%)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