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04.07 08:08:1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4월 옵션 만기일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3월 만기 이후 순차익 잔고는 4284억원 증가해 4월 만기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며 “하지만 베이시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들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주식 시장 입장에서 이러한 경계감은 비중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동시 만기 이후 매수차익잔고는 3700억원 증가한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58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였고 그에 따라 베이시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순차익잔고 증가는 추가 상승 기대감을 나타낸다”며 “순차익 잔고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할 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흥 시장 강세와 아시아통화 강세로 외국인 선물매매는 만기 이후에도 매수 우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현물 시장보다 선물 시장의 심리가 훨씬 좋다”면서 “물량 부담 경계감은 일부 대형주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기 전후에는 신흥 시장 강세와 그에 따른 외국인 심리 개선시 숏커버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관심 종목으로는 손절매성 숏커버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한항공(003490), 롯데케미칼(011170), 미래에셋증권(03762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