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초일류 기업 성장 위해 창조경제 필요”
by김보경 기자
2013.05.15 09:05:14
15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강조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와야”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우리나라가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고,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커나가려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이다.”
허창수(사진) GS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포럼은 경영혁신에 대한 성공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로,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 담당 팀장 등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포럼의 개회사를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현장의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발상의 대전환과 창의성이 자유롭게 흐르고 육성되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창조경제”라며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간의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할 것”을 주문하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고 육성돼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GS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과 관리자들”이라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문제점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현장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실제로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방문에서 돌아오자 마자, 전경련 사무국 임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1일 상인 체험을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도 했다.
또한 허 회장은 조직 리더들에게 “현장조직이 항상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열린 마음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챙기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면서, “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고 튀는 아이디어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발상의 대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의 달성에 대해 강조하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임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도록 내부시스템과 교육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에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사업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