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약세..1930선 등락

by오희나 기자
2012.11.30 09:28:4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6.53포인트(0.34%) 내린 1928.3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1932.73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930선 전후에서 등락으로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의회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7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기관은 31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억원, 23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02억원, 78억원 순매도로 38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형주를 중심으로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화학, 음식료, 운수장비, 건설, 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4000원(0.28%) 오른 14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방 중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약세를, 기아차(000270)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LG(003550) 삼성화재(000810) KT(030200)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NHN(03542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줄줄이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