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0.05.24 09:16:17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피가 1600선을 두고 등락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16%) 하락한 1597.64를 나타내고 있다.
남유럽 재정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불안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다만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1600 밑에서는 저가매수 할 만 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쉽게 1600 밑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저가매수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상원을 통과한 금융개혁법안이 업계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더해지며 상승마감했다. 독일이 유럽 긴급구제기금 출자를 승인한 점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억원, 9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1.28%)의 하락폭이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는 반면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