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8.04.11 09:08:44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안철수연구소(053800)에 대해 안티바이러스시장에서의 입지 축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전상필 연구원은 "전날 안철수연구소는 네이버에 백신엔진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보안산업 생태계 보호와 국민적인 보안수준 제고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의 무료 보안서비스인 `빛자루 특별판`을 계속 공급하고 프리미엄급 유료 보안서비스인 `V3 365 클리닉`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안철수연구소가 안티바이러스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티바이러스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입지는 계속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안티바이러스시장은 포털, 초고속인터넷업체, 보안소프트웨어업체에 의해 이미 무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