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5.09.28 09:12:53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판교신도시 서남단 지역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28일 대한주택공사가 조경태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공은 판교신도시에서 가까운 성남시 대장동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성남 대장지구'를 개발키로 하고 건설교통부 및 성남시와 협의 중이다.
주공 관계자는 "건교부 및 성남시와 협의 중"이라며 "올해 안에 주민 공람을 거쳐 내년부터 토지보상 및 택지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오는 2008년부터 2500~3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가구 중 25%가량은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주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공택지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만이 들어섰지만 대장지구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장동 땅값이 판교보다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가도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이 지역 분양가를 올리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