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논객 정규재와 오늘 유튜브서 대담

by황병서 기자
2025.03.12 06:00:00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 출연
‘대한민국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 논객’ 정규재씨와 오늘(12일) 대담을 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서 정씨와 ‘대한민국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비상계엄, 보수와 진보, 민주주의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주필 출신인 정씨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러 매체에 출연해 각종 정책에 대한 본인 입장 등을 밝혀왔다. 이 대표는 이달 5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매불쇼’와의 인터뷰에서 비명계와 검찰의 유착설을 제기하며 비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이 대표는 “검찰이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과 당내에서 움직이면서 비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시한 것을 보니, 당내 일부와 짜고 한 것”이라며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지만 타이밍이 연관성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에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 출연해 주식시장과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집권 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방송 ‘새날’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보수,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19일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진행 중인 재판이 정지된다는 것이 다수설”이라며 본인의 사법 리스크가 대선 가도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은 재임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데 진행 중인 기존 재판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패널 질문에 “소추에서 소는 기소를 말하고 추는 소송 수행을 말하는 것이라서 (기존 재판도) 정지된다는 것이 다수설”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