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중동 최대 IT 전시회 참석…언어 데이터 솔루션 선보여
by한광범 기자
2023.10.16 08:28:02
| 지난 15일(현지 시각)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익스팬드 노스 스타 현장에서 AI 아랍어 데이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플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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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2023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서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North Star(자이텍스-노스 스타)’에 참가한다
이번달 1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노스 스타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로, 중동 지역 주요 행사로 손꼽히는 ‘GITEX Global(자이텍스 글로벌)’과 ‘Expand North Star(익스팬드 노스 스타)’ 두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리토가 참가하는 ‘Expand North Star(익스팬드 노스 스타)’는 참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엑스포다. 작년 기준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비즈니스 매칭이 2400여건을 기록하고 그중 절반이 넘는 투자사가 평균 150만 달러 이상 투자 금액을 검토하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가 오가는 소통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플리토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로 손꼽히는 ‘언어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NMT) 성능 향상을 위한 병렬 코퍼스, 음성, 광학문자인식(OCR) 엔진 학습용 이미지 등 자체 보유한 통합 언어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다국어 데이터 셋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다국어 언어 데이터를 수집, 정제, 구축하는 노하우를 적극 홍보한다.
특히 중동 대표 생성형 AI 제공 기관들과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소통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도입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 및 메뉴 번역 서비스인 ‘플리토 플레이스’도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플리토 플레이스는 메뉴판, 안내문 등을 OCR(광학문자판독) 기술,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 번역(NMT), 생성형 AI 기술 등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다국어 번역하여 QR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외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 전시 공간, 지역 축제 등 2천여 곳에 도입돼 활발히 운영 중으로, AI 기반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등 정부 주도로 아랍어권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는 만큼, 아랍어 데이터 구축 경쟁력을 보유한 플리토가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본격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