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한국선진학교·서산 부성초에 '숲' 만들었다

by이승현 기자
2021.06.03 08:43:50

초교 선정해 학교 부지에 숲 조성하는 ESG 활동
선진학교 ''희귀식물 정원'' 부성초 ''수생식물원'' 꾸며

현대위아가 경기도 안산시 한국선진학교에 조성한 ‘온실 텃밭’의 모습. 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온실 텃밭’을 비롯해 ‘희귀식물 정원’, ‘포켓 정원’ 등을 만들었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두 곳에 숲을 조성하며 ESG 활동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선진학교와 충남 서산시의 부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해 학교 부지에 숲을 꾸몄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현대위아의 ESG 활동 중 하나로 학교 곳곳에 숲을 꾸며 학생들이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현대위아는 앞서 경상남도 창원시의 남양초등학교와, 경기도 의왕시의 덕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꾸민 바 있다.

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 내 총 600㎡의 공간에 ‘희귀식물 정원’과 ‘온실 텃밭’, ‘포켓 정원’ 등을 조성했다. 우선 ‘희귀식물 정원’에는 꽃창포, 백리향, 용머리와 같은 국립생태원이 지정한 우리나라의 희귀식물을 심었다. 이를 통해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생물다양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실 내에 미니 식물원을 조성하고 텃밭을 꾸며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길러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특별히 한국선진학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 지적장애 특수교육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해, 모든 지역을 휠체어 등이 손쉽게 다닐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현대위아는 전문 환경교육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며,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이 교육은 한국선진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인 ‘진로와 직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열린다.

서산 부성초등학교에는 ‘수생식물원’을 꾸몄다. 운동장 옆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수생식물원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었다.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수생식물원을 경험하며 수상 환경의 중요성과, 수생 식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지역 내 아동센터 총 100곳에는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위아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생태계와 어우러지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더욱 깨끗한 곳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