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새로운 성장동력 스마트 물류…목표가 64%↑-하이
by조해영 기자
2020.09.14 08:12:4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스마트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한편 디지털 뉴딜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4870원에서 8000원으로 64.3%(3130원)상향 조정했다. 11일 현재 포스코ICT의 주가는 6410원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계열사로 최근 한진이 발주한 대전 메가허브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의 최종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향후 스마트물류가 포스코ICT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메가허브 프로젝에 따라 포스코ICT는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1070억원 규모로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신 물류센터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연내 출범이 예상되는 포스코의 물류기업 등으로 인해 포스코의 제철소 부두하역설비 구축과 운영 업무 등 물류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프레임’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고 계열사의 증설 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스마트물류 관련 수주 증가가 앞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디지털 뉴딜 등도 포스코ICT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