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6.16 08:08:09
WHO, 中 베이징 코로나 재확산에 "집단감염 추가 조사 필요"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중요한 사건”이라며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50일 동안 별다른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대도시이고 잘 연계된 도시라는 점에서 우려된다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면서 “감염 원인 등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당국이 주도하는 것이 정상이다. 관련 정보를 국제사회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줬던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면서 각국 정부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근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베이징시는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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