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29일 '#여러분덕분에' 온라인 콘서트

by윤종성 기자
2020.05.28 06:30:01

오스모 벤스케+서울시향, 첫 온라인 공연
무대 위 단원들 '거리두기 앉기'로 연주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여러분덕분에’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공연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서울시향 유튜브와 페이스북, 서울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를 맡아 △스트라빈스키 ‘관악기를 위한 교향곡’ △본 윌리엄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39번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이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온라인 공연이다.

당초 예정됐던 정기공연 ‘2020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수수께끼 변주곡’ 대신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의 감염병 위기 단계 ‘심각’ 지속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공연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최대 50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OV) 권고사항 등을 참고해 연주자들의 ‘거리두기 앉기’(1.5~5m)를 시행한다.

현악기의 경우 연주자들이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고, 투명 방음판을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 등을 담당했던 씨콘박스가 영상을, 서울시향의 도이치 그라모폰(DG) 음반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톤 마이스터 최진이 음향을 각각 맡는다.

서울시향 측은 “더 나은 영상과 음향으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니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사진=서울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