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안희정, 文과 7차 토론…향후 공세 수위 가늠자 될 듯

by유태환 기자
2017.03.24 07:00:00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3일 광주 빛고울체육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포럼 전국네트워크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보팀)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광주 MBC에서 열리는 당내 7차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같은 당 문재인 후보와 ‘전두환 표창’ 논란에 대한 장외전을 주고받은 뒤 양측이 첫 대면하는 토론인 만큼 안 후보가 어떤 발언을 쏟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 녹화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하며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달은 바 있다. 특히 문 후보의 ‘전두환 표창’ 논란 이후 두 후보 측 캠프는 같은 당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왔다.



양측이 여전히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한목소리로 강조하지만 일부에서는 친노(친노무현)로 한솥밥을 먹었던 두 후보가 루비콘강(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말까지 나오는 만큼 이번 토론이 향후 양측의 공방을 예측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안 후보 역시 이날 토론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