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최순실 땅 구매 거부한 조양호에 보복, 가계부채 시한폭탄 째깍째깍 外
by김일중 기자
2016.12.16 08:15:04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16일 소식입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300조원을 넘어선 우리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서울신문이 보도.
현재 금리 상승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변동금리 대출금은 700조∼800조원. 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추가 이자 부담이 연간 7조~8조원 늘어나는 것.
하지만 소득은 제자리.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0%에 머물러.
전문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금리 쇼크와 집값 하락이 같이 오는 경우.
전체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은 약 42%인 544조 3000억원.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가뜩이나 잇단 대출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정국 혼란 등으로 주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데 금리 인상 악재까지 터지면 주택 거래 감소, 집값 하락 등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당장 대출을 틀어쥐는 것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가계부채 중 가장 부실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에 만기 연장 및 이자 유예, 전환대출 확대 등의 적극적인 처방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장.
하우스푸어 사태의 재현 임박. 그러니까 정부는 빨리 대책을 세우라고요.
| ‘최순실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이외수 씨 등에 대한 사찰 문건 2장 사본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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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자신의 땅을 사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
한국일보에 따르면 15일 체육계와 재계, 문화체육관광부 등 복수의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최씨 측은 2014년 8월 조 회장이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대한항공 측에 자신과 딸 정유라씨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강원 평창군 일대 2필지의 땅을 매입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매입 요구를 받은 대한항공 측은 제주 서귀포의 정석비행장과 제동목장 등 1650만㎡의 부동산을 이미 소유하고 있어 평창 땅은 사업상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최씨 측의 제안을 거절.
게다가 최씨 측은 올림픽 관련 수억원대의 터무니 없는 사업들을 제안했지만 대기업을 경영해 온 조 회장에 의해 번번이 퇴짜.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체육계 관계자는 “최씨 측이 평창 땅 매입을 거부한 조 회장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조 회장이 평창 조직위에서도 계속 자신들이 이권을 챙기는데 방해가 되자 대통령을 통해 찍어내기로 한 것”이라고 말해.
까도 까도 파도 파도 끝없는 최순실 비리. 이젠 욕도 안나올 지경.
내년 1월부터 중국산 경유의 국내 수입이 가능해지면서 현지 정유업체들이 일찌감치 수출 준비를 마쳤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
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현재 50ppm 이하에서 내년 1월부터 10ppm으로 강화. 여태껏 중국의 황 함유량 기준이 국내보다 낮아 수입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국내와 같아지면서 수입문이 열리게 된 것.
중국 정유업체들이 국내로 제품을 수출할 때 관세 3% 및 운송비를 부담해야해 가격경쟁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물량을 덤핑으로 판매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 긴장.
한편 일반 소비자들은 값싼 중국산 경유를 구입할 수 있을 듯. 정유사 브랜드를 달지 않은 자가폴 주유소나 알뜰주유소에 중국산 경유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
싸게 들여온다고 싸게 팔까? 혹시 주유소만 배불리는 일이 되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엄중한 감시 필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oT 센서와 보행항법 장치, 통신 기능 등을 접목한 새로운 방화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디지털타임스가 보도.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방화복은 온도, 가스 농도, 초음파 등 주변 환경을 파악해 수치화할 수 있는 각종 센서를 비롯해 재난 현장에 진입할 때 들어온 길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나갈 수 있는 보행항법 장치도 접목.
여기에 산소통 속 잔량 표시나 착용자의 맥박, 체온을 측정해 알려주는 장치도 적용해 시각화, 청각화하는 증강현실(AR) 개념도 도입.
IT업계 관계자는 “화재나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경우 불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막는 방화복을 입고 행동이 너무 불편해져 다른 여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길을 찾기 어렵다”고 각종 신기술 적용 이유에 대해 설명.
새 방화복은 이르면 내년 개발 완료 예정.
개발만 하고 소방관에게 사용 안한다면 또 전시행정 비난 받을 것. 그리고 있는 것이라도 제대로 보급해주기를…. 사비로 장비 사는 소방관 천지인데. 또 치료비 지원이나 복지, 처우개선도 당장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