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성근 기자
2016.12.14 07:48:4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대학생들은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로 전공자격증 취득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4년제 대학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337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과 취업준비’에 대한 설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5%가 ‘있다’고 답했다. 저학년(1~2학년)은 75.7%, 고학년(3~4학년)은 90.9%였다.
방학 때 꼭 해야 할 취업준비로는 ‘전공자격증 취득’(52.5%)이 가장 높았다. 저학년(53.6%)과 고학년(52.3%) 모두에게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고학년은 영어/외국어공부(38.1%)와 인턴십(33.5%), 자기소개서 작성(23.8%), 전공공부(21.8%), 구직활동(20.5%) 등의 순이었다.
저학년은 ‘전공자격증 취득’ 다음으로 영어/외국어공부(41.1%)와 전공공부(28.6%),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28.6%), 구직활동(26.8%), 아르바이트(23.2%), 자기소개서 작성(23.2%) 등을 들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신입 공채 시장에서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전공공부와 전공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질적인 취업준비도 중요하지만, 저학년 시기에는 다양한 취미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본인의 진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점검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계획을 살펴보면 고학년은 ‘구직활동’(43.7%)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전공자격증 취득(39.2%)과 영어/외국어공부(37.3%), 아르바이트(31.9%) 등을 꼽았다. 반면 저학년은 ‘알바’를 하겠다는 대학생(5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미생활(39.2%), 운동/다이어트(37.8%), 전공자격증 취득(33.8%), 전공공부(28.4%), 영어/외국어공부(20.3%), 해외여행(20.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