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09.10 08:24:0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레드비씨(184230)에 대해 공인전자우편(샵메일서비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고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인증·보안까지 영역을 확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기술인 서버보안 솔루션 레드 캐슬로 1급 공공기관과 은행·증권·보험 등 대형 금융권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해 지난 2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이 37%에 달했다”며 “소프트웨어 진흥법 발효로 올해부터 공공SI사업에 대기업 진입이 제한되고 조달단가 등록제, 5000만원 이상 솔루션 분리 발주, 보안예산 별도 편성 등 정책이 유리했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레드비씨는 자체 개발한 보안·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서버보안, 전자문서 보안을 영위하는 솔루션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서버보안 38%, 응용보안 29%, SI 33%다. 최대주주인 SGA(049470)가 공공SI 강자이고 계열사 SGA가 교육SI 전문이다.
그는 “SGA관계회사 아이앤텍과 연계해 산업인력관리공단(자격증명서), YBM시사닷컴(토익·토플 점수 증명서)과 샵메일 유통서비스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예스폼·비즈폼과도 제휴를 확대했다”며 “샵메일 누적이용자수는 2012년 7910명에서 지난해 9월 14만9124명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안·인증은 사물인터넷 상용화의 선행과제로 통신사와 함께 공유기 네트워크 보안 형태의 플랫폼 개발 중”이라며 “가상 서버를 활용하는 클라우드 보안에서도 서버보안은 필수여서 중소형 고객사 중심으로 월과금 형태의 서버보안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