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8.17 08:47:5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5에 대해 현존 최고 사양을 탑재했으나 특별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반기 전략 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공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작과 비교해서 미세한 부분 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특별하게 보이는 부분은 없다”며 “애플 아이폰 후속 모델이 10월 출시 예정이기때문에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정도 빨리 출시했는데 삼성SDI, 삼성전기, 파트론 등 삼성 부품사의 3분기 실적에 다소나마 기여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두 신제품 출시는 호재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중국 시장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5~4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인데 삼성전자는 이미 1분기 1위 샤오미에게 크게 밀렸다. 2위는 화웨이, 3위는 애플, 4위는 VIVO이며 삼성전자는 5위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다고 부품주를 매수 보유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하반기까지 부품주 투자를 고려한다면, 삼성전자쪽보다는 애플 관련주가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