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8월 실적에 환호하긴 일러-대우

by김세형 기자
2014.09.18 08:16:3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8월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이를 통해 소비회복을 말하기는 조금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른 추석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아직까지 객수가 역성장(전년동기비 -1.5%)하고 있으며, 소비 회복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비식품(의류, 계절가전) 판매 역시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월 실적효과로 단기간 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는 있지만 소비회복의 불확실성과 추석효과 분산 등으로 실적이 아직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마트의 8월 총매출액은 1조1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늘고,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8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