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3.06.24 09:19:1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무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 기준까지 높아지자 백화점에서 쇼핑 고객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휴대용 부채 증정을 비롯해 시원한 음료 서비스, ‘이글루 체험전’ 등의 이벤트까지 다양한 ‘쿨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에 고객들에게 휴대용 5단 접이식 부채(점포별 한정 수량)를 증정한다.
다음달부터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오후 시간대에 정문 안쪽과 매장을 돌며 시원한 음료를 실은 카트를 운영한다. 옥외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햇빛 가리개 서비스(잠실점, 노원점)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7월에는 점포에 따라 ‘이글루 체험전’, ‘얼음 위 오래버티기’, ‘비어파티’ 등 더위를 식혀주는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량리점, 노원점 등 옥상공원이 있는 점포에서는 ‘어린이용 풀장’, ‘대형 워터풀 페달보트’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달부터 매장 관리자들에게 넥타이를 매지 않고 캐주얼 재킷을 입는 쿨비즈 착용을 허용했다. 주차요원 등 매장 밖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쿨토시, 쿨스카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