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기관이 매수 '바통터치'

by김보경 기자
2012.12.18 09:29:3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4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이번엔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29%) 오른 1988.8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밤 뉴욕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백악관에서 만나 재정절벽에 대해 논의했다.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현재 7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2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각각 126억원, 153억원 매수우위로, 총 28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다. 특히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증권업종이 1%대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이 1~2%대 오르고 있고,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등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은 일본 정권교체에 따른 엔화 약세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보여 150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4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20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