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1.12.21 09:10:3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면서 출발했다.
간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독일과 미국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크게 고조된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67포인트(2.38%) 오른 1835.7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김정일 사망 때 나타났던 낙폭을 만회한 수준이다.
간밤 유로존 위기 완화 및 유럽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는 소식들이 줄줄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첫 3년만기 장기대출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으로 스페인의 3개월, 6개월만기 국채 입찰이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유통금리도 안정됐다.
또 독일에선 주요 경기 지표인 기업 신뢰지수가 두 달 연속 개선됐고, 미국에선 고용 시장에 이어 주택 시장에서도 오랜 침체를 벗어나는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최근 1년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날 뉴욕증시가 3% 안팎의 급반등세를 연출했고, 유럽증시도 2% 정도 급등했다.
코스피도 해외발 호재에 힘입어 4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개인은 24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0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51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화학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이 3%이상 급등세다. 이외 운송장비 은행 기계 서비스업종등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