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0.10.10 12:00:01
100mg·200mg 이어 `1일 1회 요법 저용량 50mg` 선봬
"자연스런 관계와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에도 도움"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1일 1회 요법`의 국산 발기부전치료제가 출시된다.
동아제약은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저용량 신제형인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기존 100mg, 200m)을 국내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이데나 50mg 신제형`은 국내에서는 처음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발매되는 `1일 1회 요법`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하루에 한 알을 복용하면 정상상태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원할 때 자신감 있는 성생활이 가능하다.
기존의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와는 달리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된다. 언제든지 자연스런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10개 병원 비뇨기과에서 2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임상 시험 결과, 자이데나 50mg군의 발기능영역점수(Erectile Function Domain)는 투약 전에 비해 6.59점의 수치증가를 나타냈다. 위약은 3.14점.
치료가 끝난 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50mg 투여군에서 75%에 이르러 치료에 대한 효과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자이데나 50mg을 매일 복용하면 성욕증가와 성적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기대된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 수준으로 안면홍조 외에는 미미하며 성관계시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김제종 고려대학교병원(비뇨기과) 교수는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 발매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사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기존 요법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용법과 용량이 추가됨으로써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선택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 50mg의 포장은 외국계 제약사의 제품에 비해 2정 많은 30정으로 판매된다"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1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은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며, 이달 중심 경부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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