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하이닉스`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by임일곤 기자
2008.06.10 09:07:5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원가 절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기대에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우리투자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부문에서 원가 절감을 시현하고 있어 올해 영업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는 D램 부문에서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원가 절감을 시현하고 있다"며 "이러한 원가 절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생존력은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과 분기 실적 흑자 전환, 신규 미세 공정 전환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과거 고유가 국면에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3만원 초반의 현 주가 수준은 기회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우증권 외에도 신영, 한화, 키움증권 등이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