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8.04.03 09:17:49
금융주만 약세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175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경기 후퇴를 인정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장초반 오름세가 제한되며 영향을 받는 듯 했지만 이내 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형주들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전날 40포인트에 가까운 급등세로 저항선 부근인 1700선 중반에 도달하며 속도조절 인식도 작용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심리 역시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이다.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4포인트, 0.53% 오른 1751.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소폭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한 끝에 60억원 이상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3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폭등세를 보인 은행과 증권 등이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견조한 흐름이다.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업종 등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