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상복 기자
2002.09.16 10:01:02
[edaily 한상복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이 PB 역량에 사력을 집중키로 하고 새로운 개념의 맞춤형 자산관리 시스템인 "부자아빠 클럽"을 오는 10월1일부터 서비스한다.
한투증권은 특히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 이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최근 자체 개발했으며 시연회 및 지방 로드쇼 등을 통해 공개하고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 은행 등 타 금융권과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동시에 카드사 및 항공사 등과의 제휴도 모색키로 했다.
홍성일 한투증권 사장은 16일 창립28주년 기념식에서 "부자아빠 클럽을 한투만의 차별화된 영업역량으로 정착시키겠다"며 "10월1일 첫 서비스 제공에 맞춰 대대적인 시연회와 로드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부자아빠 클럽 서비스와 시스템은 지난 30년간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결정체이며 고객 한분 한분의 투자성향에 맞춘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유용한 도구"라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투가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기관이라는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PB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본지점의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수익원과 신상품 준비 차원에서 조만간 시작될 ETF 사전 준비 작업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펀드 오브 펀드 및 헤지펀드 등 신개념 상품에 대한 시장선점 전략을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의 출현과 대형화, 겸업화 추세 등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보험이나 은행 등 타 금융권과의 업무제휴를 서두르고, 카드사 및 항공사 등과의 서비스 제휴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장경호 씨 등 153명이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