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톱클래스' 소믈리에 잇단 영입…와인 강화

by정병묵 기자
2022.10.18 08:53:4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은 와인 소믈리에 영입을 통해 와인 상품군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프리미엄 와인 강자에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와인 매장에서 최준선(왼쪽)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가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
롯데백화점은 기존 와인 전문 바이어 외에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 경력 및 프리미엄 와인 소싱 경력 등을 갖춘 소믈리에 최준선·한희수씨를 영입했다. 최씨는 프랑스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2020년 제 6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과 한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국내외 최고의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한 한희수씨는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 디플로마 골드’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했다. 올해 12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엔 제 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씨를 영입했다. 경씨는 본점에서 현장감각을 익힌 뒤, 현재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면서 상품 소싱부터 행사 기획까지 폭 넓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은 이번에 채용한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인 매장과 협력사 관리, 와인 직매입과 손익 관리 등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새로온 소믈리에들과 제 3회 ‘와인&리커 페스티벌’ 행사를 전점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총 100여개의 상품을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으며, 특히 소믈리에들과 ‘와인&리커’팀 바이어들이 직접 선택한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