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드림콘서트’, K팝 관광상품화 가능성 봤다

by강경록 기자
2022.06.20 08:54:50

지난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NCT DREAM, IVE 등 총 25팀 출연
23개국서 900명 입국
국내 거주 외국인 1600명도 관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한 ‘제28회 드림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한국여행, 다시 시작합니다’다. 이번 콘서트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시장 조기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1995년부터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거쳐 간 대표적인 국내 K팝 공연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콘서트에는 NCT DREAM과 IVE 등 총 25팀이 출연했다. 콘서트는 K-POPCLICK를 통해서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또 현장스케치와 아이돌 특별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한국관광공사TV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됐다.



공사는 이번 콘서트 개최로 K팝 관광상품화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총 23개국에서 900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관광비자가 재개된 국가를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의 비즈니스 관광객 등이다. 여기에 국내 거주 외국인도 약 1600명이 관람했다. 또 홍콩에서는 현지 한류 팬 500명이 시내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K팝 한류 열기를 확인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사진=한국관광공사)


현장에서는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레드카펫 인터뷰로 한국관광의 재개 알림과 한국 관광 초청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팝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이 벤트 등이 진행됐다.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한국에서 K팝에 빠지다!’란 슬로건으로 마련된 노래방 체험부스, 펌프댄스 게임, 앨범재킷 촬영지 배경을 활용한 포토존 등과 함께 ‘랜덤플레이 K팝 댄스경연대회’도 진행됐다.

총 220명 외래객 유치에 성공한 DOJC투어 최윤희 대표는 “이번 모객을 통해 K팝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상품에 대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드림콘서트를 계기로 하반기에도 K팝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더욱 많은 한류팬들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