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2.19 14:00:00
총 20건 중 9건 낙찰..낙찰가율 94.6%
서초 트라움하우스 전용 274㎡ 42.4억..낙찰가율 73.7%
전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79.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주 연속 90%대를 나타냈다.
1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2월 14일~18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20건이 진행돼 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4.6%로 지난주(93.4%)에 이어 2주 연속 90%대를 나타냈다. 총 낙찰가는 201억5644만원, 평균 응찰자수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전용 274㎡는 감정가 57억6000만원의 73.7% 수준인 42억4240만원에 매각됐다. 총 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4차 e-편한세상 전용 59㎡도 5명이 응찰해 감정가(8억400만원)의 75.5% 수준인 6억712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나타낸 곳은 송파구 가락동 현대빌라트 전용 157㎡이다. 24명이 몰려 감정가 7억6200만원의 145% 수준인 11억5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시점이 2019년으로 현재 시세대비 저렴한 감정가에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총 2549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이 중 105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7%, 총 낙찰가는 248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2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6.3%, 낙찰가율은 91.5%를 기록했다.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동에 소재한 다세대(사진·전용 60㎡)로 73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6000만원)의 88.7%인 2억3050만원에 낙찰됐다.
부천북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으로 총 5층 중 3층이다. 2015년 6월 보존등기가 된 건물로 전반적인 관리상태가 양호해 보이며, 전층 다가구주택으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