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2.01.03 08:32:39
대신증권 보고서
4일 OPEC+ 정례회의 이란핵협상 등 관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도 국제유가가 상승 조짐이다. 상반기 고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대신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유가 연간 수익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각각 배럴당 75.21달러와 77.78달러를 기록해 연초대비 57.9%, 52.2%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전세계 원유수요 회복 속도가 원유공급에 비해 빨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원유수요전망치는 전월전망치 보다 하향조정됐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델타변이보다 덜 심각하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정책과 환경오염 규제가 맞물려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