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코리아 파이팅…김연경·우상혁·김제덕 등 선수단 자랑스러워”
by최훈길 기자
2021.08.08 11:20:09
도쿄올림픽 폐막일에 선수단 응원 메시지
“선수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용기 얻었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위기 때마다 더욱 똘똘 뭉치는 선수들의 모습에 우리 역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정말 장하다! 고맙다! 수고하셨다!”며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릅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다.
김 총리는 “모든 선수들이 메달보다 값진 희망과 감동을 안겨 줬다.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답답했던 우리 국민들의 속이 모처럼 확 풀리셨을 것”이라며 “메달 유무를 떠나 우리 선수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실력뿐 아니라 품격 있는 스포츠 정신을 지닌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김연경 선수의 ‘조금만 더!’,‘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 없이!’ 라던 간절한 외침이 생생하다”며 “높이뛰기에 실패해도 스스로 ‘괜찮아!’를 외치며 경기에 흠뻑 빠져 즐기던 우상혁 선수의 환한 웃음이 생각난다”고 돌이켰다.
김 총리는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은 우리 국민들의 수준 높은 관전 문화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 17일간 이어진 여정이 막을 내리게 된다. 올림픽은 끝나지만 코로나19조차 뛰어넘은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아직도 김제덕 선수의 포효가 귓가에 쟁쟁하다”며 “선수들처럼 우리 끝까지 힘내봅시다.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