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20.12.04 07:55:51
‘연매출 10억’ 이차승 대표, 새벽부터 저녁까지 구슬땀
다육식물 꽂힌 문현미 대표, 체험관·카페 운영 꿈 키워
[김제·완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김제에 접어드니 ‘김제다육센터’란 현수막이 보인다. 좁은 길로 진입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다육식물을 둘러보고 있다. 이곳은 20대 문현미씨가 운영하고 있는 ‘김제다육식물도메센터’다.
수봉산과 성뫼산으로 둘러싸인 완주군 내 자리 잡은 한 축사에서는 언뜻 봐도 백마리를 넘을 듯한 젖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한승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차승 대표는 이날도 어김없이 목장 관리에 여념이 없다.
문 대표는 다육식물 화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직접 다육식물 재배농장을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다육식물은 가시가 없는 선인장으로 관리도 편하고 키우기 쉽다”며 “씨로도 번식을 하고 잎을 따서 번식을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농장 면적은 3300㎡ 가량이며 연 매출은 어림잡아 4억~5억원 정도 나오는 편이다. 문 대표는 “지금이 창업 5년째인데 처음 3년은 실패를 거듭했다”며 “재배방법을 터득한 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블로그에도 올라가고 학교 체험 활동 등이 겹치면서 매출이 확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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