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9.05 10:18:1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의혹을 감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야권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보좌관의 군부대 전화’와 관련해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유력 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수술해서 걷기가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군 규정이 있다”며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추 장관과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제를) 대한민국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후신) 의원은 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름… 맞다.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2년 전에 추미애 씨 아들을 탈영시킨 거다. 그렇게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실업률을 폭등시키고 국가부채 1000조로 늘리고 부동산을 폭등시킨 것도 검찰의 음모”라며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것도, 시장들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것도, 내연녀를 폭행한 것도, 청부살인에, 골프채로 부인을 때려죽인 것도, 시무7조에 국민이 열광하는 것도, 조국흑서가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른 것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독재자의 민낯이라고 비판한 것도 모두 윤미향 사건, 유재수 사건, 조국 일가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검찰 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의하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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