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목표가↑-현대차

by이명철 기자
2018.01.04 07:50:05

유럽 램시마, 레미케이드 매출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4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주력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제품인 허쥬마는 1분기 중 유럽 출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주력 제품의 시장 성장률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으로 29.5%(6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22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5.6%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트룩시마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상반기에는 허쥬마 유럽 판매 개시, 하반기 트룩시마·허쥬마 북미 허가 승인, 내년 램시마 SC제형 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유럽 시장 점유율 7%로 과거 램시마 제품대비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그는 “램시마·인플렉트라는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5%에서 4분기 8~9%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는 15% 이상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내달 중 코스피로 이전 상장이 예정돼 수혜도 기대된다. 강 연구원은 “3월초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된다”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내 유동 시가총액 비중은 1.7~2%에 해당하고 5000억원대 벤치마크(BM)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