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

by김경민 기자
2016.08.22 08:48:17

하나카드는하나아이앤에스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 협약을 22일 맺었다.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 한동원 ETRI 소프트웨어·콘텐츠연구소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하나카드)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IT 서비스업체 하나아이앤에스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것이다.

ETRI가 현재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분야의 그랜드챌린지 과제다. 지식 산업 환경에서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을 통해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뛰어넘어 지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 SW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나카드와 하나아이앤에스는 ETRI의 이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문자 기반 채팅형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콜센터 상담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등 앞으로 인공지능 상담이나 자산관리 영역에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어 자연어 처리, 빅데이터 분석 등 확장성 높은 기술을 보유한 ETRI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카드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의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