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테러공포

by임성영 기자
2015.11.18 07:55:3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호재와 악재가 상존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이 호실적 발표하며 지수를 윗쪽으로 끌어 올리려 안간힘을 썼으나 국제유가 하락이 재개되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1만7489.50을 기록.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한 2050.44,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오른 4986.02를 보임.

3분기 순익이 예상 상회.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33억달러, 주당 1.03달러로 전년동기의 37억1000만달러, 주당 1.15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9센트로 월가 예상치 98센트를 소폭 상회. 다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줄어든 1174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178억6000만달러에 못미침. 홈디포는 3분기 조정EPS가 1.36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1.11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 같은 기간 매출은 21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05억2000만달러보다 증가.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조정EPS 1.32달러, 매출 218억2000만달러.

=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정상회의가 동시에 열린다. TPP 가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미 TPP 10개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은 TPP에 있어서도 미국의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TPP가입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반등 하루 만에 하락 전환. 공급과잉 우려가 재개됨.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7달러 내린 40.67달러를 기록. 장중 배럴당 40.60달러를 나타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내린 43.75달러를 기록.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 부합했다고 발표. 이는 3개월 만에 처음 상승한 것으로 지난 9월에는 0.2% 하락한 바 있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0.2% 상승. 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기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산업생산이 0.2% 감소했다고 발표. 앞서 톰슨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서는 0.1% 증가가 예상됨. 광산업과 유틸리티 생산이 각각 1.5%와 2.5%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수치에 영향을 미침. 반면 제조업 생산은 0.4% 증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지수는 62를 기록,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 이는 시장 전망치 64를 밑돈 것. 10월 수치는 당초 발표된 64보다 1포인트 상승한 65로 상향 조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