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5.07.07 08:32:49
"제가 (거취 관련) 의원총회 요구할 생각 없어"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 “오늘은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자택 앞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대해서는) 더이상 질문하지 말아달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조만간 입장 표명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고, ‘의원총회를 열어 말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의총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전날 계류 법안들을 단독 처리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가 강행처리한 게 아니다”면서 “합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나 지도부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니 대화를 다시 해서 추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의 ‘버티기’ 입장이 확고한 만큼 ‘유승민 정국’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친박계(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간 다툼도 더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