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5.03.06 08:11:0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2가 상승을 진행할 것으로 봤다. 2차 상승 주역으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선호 종목을 꼽았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피는 1980~2010에서 기간 조정거쳐 2차 상승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2차 상승 주역은 연초 이후 1차 상승 과정에서 작년보다 더 강해진 주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2000선 도달 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외국인 유동성과 연초 이후 가격 부담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980~2010에서 기간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10은 작년 8월 이후 하락 싸이클에서 만들어진 마지막 저항선”이라면서 “여기를 넘어선다면 코스피는 21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관 매도 강도가 강해지고 있어 단번에 돌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향후 1~2주간 코스피는 1980~2010의 좁은 박스권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후 나타날 2차 상승의 주역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주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1차 상승을 이끈 주체였던 외국인과 연기금 선호 종목이 관심 대상”이라면서 “올해 상승률이 30% 이상인 경우에는 기간 조정이나 가격 조정을 거친 이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가 코스피 고점이었던 지난해 8월 고점보다 더 높아 관심이 필요한 종목으로는 롯데케미칼(011170), 삼성전기(00915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S-Oil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