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업무 중 가장 눈치 보이는 `딴짓`은?

by박지혜 기자
2014.08.04 08:43:3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업무 중 딴짓을 한 적이 있으며, 점심시간 직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6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5%가 업무시간에 딴짓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딴짓을 주로 하는 시간대는 46.9%가 ‘점심시간 직후’를 꼽았다. 이어 오후 근무시간(32.3%), 오전 근무시간(11.9%), 점심시간 바로 전(6.6%) 순으로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가 많았다.

주로 하는 딴짓(복수응답)은 56.0%가 ‘인터넷뉴스 검색’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메신저 채팅(41.8%), 인터넷 서핑(40.4%), SNS관리(23.8%), 온라인 쇼핑(21.0%), 휴대폰문자ㆍ통화 (19.3%)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흡연 및 잡담(16.1%), 수면(14.6%), 은행ㆍ편의점 방문 등 개인 용무(11.9%), 게임ㆍ드라마ㆍ영화 관람(8.0%) 등이 있었다

자주 하는 딴짓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의 경우 ‘인터넷뉴스 검색’이 68.8%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메신저 채팅’이 5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가장 눈치가 보이는 딴짓은 ‘온라인 쇼핑’이 19.3%로 1위를 차지했다. SNS 관리 (16.1%), 수면(13.8%), 메신저 채팅(13.3%)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은 ‘수면(17.3%)’, 여성은 ‘온라인 쇼핑(32.3%)’을 가장 눈치가 보이는 딴짓 1위로 꼽았다.

업무 중 딴짓을 하는 이유를 묻자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4.0%로 가장 많았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21.6%),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15.5%), 업무에 몰입하지 못해서(11.4%), 업무량이 적어서(4.9%),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아서(1.8%) 순이었다.

한편 ‘회사에서 직원들의 딴짓을 방해하기 위한 감시 여부’를 물어본 결과 30.3%가 ‘그렇다’고 답했다.

감시 방법(복수응답)은 ‘상사가 수시로 지켜본다’(68.7%)는 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사내메신저를 제외한 개인 메신저 차단(32.7%), 특정 사이트 차단(25.1%),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감시 및 경고(16.1%), 감시카메라 설치(12.8%)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