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2.02 14:47:44
대신 SK증권 추천주 일제히 상승
다수 증권사 내수주 추천..대외 변수에도 양호한 수익률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가 신흥국 위기론 확산과 함께 출렁였으나 신흥국 금리 인상 소식에 안정을 되찾았다. 결과적으로 코스피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앞서 증권사가 주간 추천주로 내수업종을 선호한 덕분에 대외 악재에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지난 24일 유망종목으로 선정한 26개 상장사 가운데 18개 상장사 주가가 추천 이후 올랐다. 대신증권 SK증권 등이 추천한 유망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KDB대우증권이 추천한 롯데푸드였다.
앞서 KDB대우증권은 올해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롯데푸드를 추천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한 주 동안 7.95% 올랐다.
다수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받은 한국전력과 에스원 로만손 등도 3~4% 상승률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이 추천한 한국전력은 3.98% 올랐다. 7년 만에 순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에스원은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도는 건물관리 사업 부문 양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3.87% 올랐다. 로만손은 중국 진출에 따른 성장기대로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잉크테크 엘엠에스 SBS콘텐츠허브 등은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4%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