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05.14 09:19:3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안랩(053800) 등 안철수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독자세력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안랩은 전일 대비 7.00% 상승한 6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오픈베이스(049480)는 1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링네트(042500) 써니전자(004770) 등도 10% 넘게 오르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자신의 지지세력, 이른바 ‘안철수 사단’을 출마시켜 독자세력화를 위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지난 13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월 재보선에 지지세력을 출마시켜 세력화를 도모할지 여부에 대해 “사람들을 구하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영입 기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구조개혁에 대해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